사시 / 김경선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사시 / 김경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9회 작성일 17-03-07 04:56

본문

斜視 / 김경선

과녁은 언제나 삐딱했다
흔들리는 세상
점점 기울어지는 저들,
과녁이 내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때까지
각도가 조율 될 때까지
쏠리는 현상에 대해 집중한다

흔들의자 위의 눈동자처럼
빗나간 축처럼
집중하지 못한다
명치 어디쯤에 언치듯 박혀 삐뚤어진,
나의 기울기의 연혁은 태초이전이었다
중심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쏠린 적이 있는가
삐뚤어진 나를 위하여

드디어!
내가 쏜 화살이 내 눈에 와 박혔다
처음부터 모든 과녁은 나였다
난 아직도 흩어진 세상을 교정하는 중이다
내 폐부 안으로 끌고 와

모든 적은 내부에 있다

# 심상 따라하기
  나의 눈은 斜視이다, 그래서 모든 것은 비딱하다
  내가 쏠려는 과녁도 삐딱해서 쏠 때마다 핑핑 빗나가 다른 곳에 떨어진다
  세상이 흔들린다 삐딱하면 뭐든지 흔들린다
  삐뚤어진 나를 바로잡기 위해 애를 써 보지만, 나는 태초부터 사시라서 삐딱하다
  흔들 의자의 눈동자처럼 이리 둥글 저리 둥글 빙글 빙글 돌아간다
  내가 쏜 화살이 내 눈에 와 박힌다 그렇다면 나는 과녁이였단 말인가?
  詩는 세상 너머를 바라본다 했는데,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84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6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0 03-09
7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 03-09
76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0 03-08
7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0 03-08
7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 03-08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0 03-07
7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0 03-07
7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0 03-07
75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0 03-06
7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0 03-06
7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0 0 03-06
7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 03-05
7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0 03-05
7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 03-05
7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 03-05
7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0 03-04
7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0 03-04
7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0 03-04
7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0 03-03
74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9 0 03-03
74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5 0 03-03
7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 03-03
74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0 03-02
74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0 03-02
7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03-02
7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0 03-02
7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0 03-02
7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0 03-01
7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0 03-01
73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 03-01
73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0 03-01
7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03-01
7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3 0 02-28
7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0 02-28
73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0 02-28
7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 02-28
7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0 02-28
7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0 02-27
72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0 02-27
72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0 02-27
72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 02-26
7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 02-26
7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1 02-26
72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0 02-26
72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9 0 02-26
7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0 02-26
71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7 0 02-25
7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0 02-25
71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 02-25
71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0 02-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