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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뺨을 쳤다 / 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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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00회 작성일 17-01-16 04:14

본문

물의 뺨을 쳤다 / 정일근

산사에서 자다 일어나 물 한 잔 떠먹었다

산에서 흘러 돌확에 고이는 맑은 물이었다

물 마시고 무심코 물바가지 툭, 던졌는데

찰싹, 물의 뺨치는 소리 요란하게 울렸다

돌확에 함께 고인 밤하늘의 정법과

수많은 별이 제자리를 지키던 율이 사라졌다

죄였다, 큰 죄였다

법당에서 백여덟 번 절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물의 뺨은 퉁퉁 부어 식지 않았다

# 감상
  독자에게 감동, 충격, 깨달음을 주는 시가 좋은 시라했다
  이 시도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는 잠언(箴言)적 시다
  화자는 산사에서 자다 일어나 돌확에 고인 물을 마시고 무심코
  바가지를 물 위에 던졌는데, 바가지가 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무섭도록 고요한 산사에 온통 울렸다
  하늘아래 고인 正法과 제자리를 지키는 별들의 律을 깨트렸으니
  도도히 흐르는 자연의 섭리를 깨트렸으니
  큰 죄가 아닐 수 없다
  오체투지는 몰라도 백여덟 번 절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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