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 / 박제천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월명 / 박제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82회 작성일 16-05-18 03:42

본문

月 明 / 박제천

한 그루 나무의 수백 가지에 매달린 수만의 나뭇잎들이 모두 나무를 떠나간다

수만의 나뭇잎들이 떠나가는 그 길을 나도 한줄기 바람으로 따라나선다

때에 절은 살의 무게 허용에 부풀은 마음의 무게로 뒤쳐져서 허둥거린다

앞장서던 나뭇잎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쩌다 웅덩이에 처박힌 나뭇잎 하나 달을 싣고 있다

에라 어차피 놓친 길 잡초 더미도 기웃거리고 슬그머니 웅덩이도 흔들어 놀밖에

죽음 또한 별것인가 서로 가는 길을 모를 밖에


* 감상

때에 절은 살의 무게 허용에 부풀은 마음의 무게를 벗어던지니

몸과 마음이 훨씬 가볍고 상쾌한데, 앞서 떠난 나뭇잎들이 저 앞에 가고있다

그 나뭇잎들 사이에 몇년 전에 죽은 동창녀석도 섞여있다 동창녀석 한다는 말이

녀석아, 진작오지 왜 이제왔어 때절은 몸,허용에 부풀은 마음 훌훌 벗어던지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까지 너는 헛 살았다구 다시 한번 멋있게 살아보라구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9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0 06-30
4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 0 06-28
4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9 0 06-26
4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0 06-24
4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0 06-22
41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0 06-20
4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0 06-18
4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6-18
407
삽 / 장진규 댓글+ 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0 06-17
40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 06-16
40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 0 06-16
40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0 06-14
40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06-14
40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0 06-13
4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 06-12
4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0 06-12
3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4 0 06-12
3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0 06-12
3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 06-11
39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0 06-10
39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0 06-10
3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0 06-10
3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0 06-09
3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0 06-08
3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 06-08
3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0 06-06
3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0 06-03
388 바위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 06-02
3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0 06-01
38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0 05-30
38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5-28
38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0 05-28
383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5 0 05-26
38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0 05-26
38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0 05-26
380 뿌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0 05-26
379 뿌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0 05-26
3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0 05-26
3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 05-24
376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0 05-23
37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0 05-22
3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0 05-22
37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0 05-22
37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0 05-21
371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0 05-21
3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0 05-20
369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 05-19
368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0 05-18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 0 05-18
366 뿌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 05-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