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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쏘다 / 신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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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34회 작성일 16-06-28 05:14

본문

중심을 쏘다 / 신용묵

사수가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떠나는 그 영혼을 보지 않기 위해서이다

어떤 형별이 사수의 눈동자 속에
과녁의 동심원을 그렸을까

한 입 어둠을 씹어먹는 허공의 아득한 중심에서

정확히 자신의 죽음을 겨누어 떨어지는 빗방울
우산은 방패가 아니었다

바람 불 때마다 영혼의 부력으로 뒤집히는 중심의 태두리 그 평평한 시간
위에서

빗물이 명중의 제 몸 잠시 허공에 흩어 놓을 때

한 발의 생이 안개처럼 피어오른다 - 그리하여 저편
영혼으로 과녁을 치는 무지개,

중심은 산 너머에 숨겼으므로
검은 부리로 넘어가는 새가 있다 구름 사이로

누구를 겨누어 저 달은 오늘도, 눈꺼풀을 내려 초점을 잡는 것인가 한쪽
눈을 감을 때마다 보이는

둥글게 갇힌 자신의 영혼 그리고
영원히 외눈인 해와 달

사수는 두개의 과녁을 노리지 않는다

# 감상

시란, 화자가 경험, 심상등에서 울어난 상상력을 발휘하여 쏘아올린 이미지를
독자는 자기의 경험, 심상등 온갖 사유를 발휘하여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만들
어 즐기는것,
독자는 사실이 아닌 진실을 알려고 하는데
반듯이 화자의 의중을 알아야할 필요는 없는것, 그래서 시는 제2의 창작이라
하지않던가

이 시는 제목이 "중심을 쏘다" 이다,
화자가 쌓아 온 내공이 깊어서 진실이 무엇인지 찾아내기가 어렵지만
인간의 삶에서 중심이 되는 희망,욕망,기대감등을 향해 달려가고
날아가는 어떤 사유인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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