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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 김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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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81회 작성일 16-04-28 01:07

본문

우물 / 김명인

한 두레박씩 퍼내어도
우물은 들여다 보면
덜어낸 흔적이 없다

목숨은 우주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한 두레박의 물
한 모금씩 아껴가며 갈증을 견디지만

저 우물 속으로
두 번 다시 두레박을 내릴 수는 없다
넋을 비운 몸통만
밧줄도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일 뿐

깊이 모를 우물 속으로
어제 그가 빈 두레박을 타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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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명인 시인의 이 시는 첨 감상합니다

덜어낸 흔적 없는, 우물

한 모금의 물로 영혼의 갈증을 달래며 사는 우리

언젠간, 우리 모두  빈 두레박을 타고
내려가야 할
그 깊이 모를 우물..

그 내려가는 길에
내 목숨만 아끼며,  내 갈증만 생각하며,
살아왔던 부끄러움

그것조차 흔적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호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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