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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곡/허난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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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34회 작성일 16-03-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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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곡/허난설헌


추정장호벽옥류秋淨長湖碧玉流
해맑은 가을 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하화심처계란주荷花深處繫蘭舟
연꽃 우거진 곳에 목란배를 매었네
봉랑격수투련자逢郞隔水投蓮子
물 건너 님을 만나 연꽃 따 던지고
요피인지반일수遙被人知半日羞
행여나 뉘 봤을까 한나절 부끄러웠네

鵲巢感想
    위 시는 허난설헌이 지은 것이다. 허난설헌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동인의 영수가 된 허엽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가풍에 따라 남자와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15세 때 안동 김 씨 집안에 시집을 갔다. 하지만 남편 김성립과의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그녀가 낳은 아이들도 일찍 잃게 되고 시어머니의 학대와 무능한 남편은 그녀의 건강을 잃게 했다. 결국 27세의 나이로 세상 마감한다.

    시의 내용은 이렇다. 남편 김성립은 과거를 핑계 삼아 바깥을 돌며 가정을 소홀히 했다. 허난설헌은 어느 큰 호숫가에서 남편을 보게 된다. 해맑은 가을 호수는 옥처럼 저리 푸른데 연꽃 또한 우거져 마치 배를 띄운 듯 가득하다만, 물 건너 당신을 보아 이 연꽃 한 송이 따서 반가이 던지니 행여 누가 봤을까 한나절 부끄러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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