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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혹은 때때로...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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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487회 작성일 15-09-14 14:18

본문

 


 


늘, 혹은 때때로 / 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 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추천1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병화 시인의 정제된 순수한 고독은
늘 그리움으로 귀납됩니다

생각하면, 백년도 채 못되는 짧은 삶에서
아무런 그리움도 없이 차갑게 산다는 것

- 그런데, 그렇게 살아서, 뭐 하는지..


깊은 느낌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리움이 뭔지는 잘 몰라두요..

사람을 보드랍게도 슬프게도 만드는 게 아닌지..

고운 말씀으로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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