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 혹은, 창문 / 오정자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율신경 혹은, 창문 / 오정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17회 작성일 15-10-03 22:48

본문


    
    
    
    

    자율신경 혹은, 창문 / 오정자 내 작은 창문에 빨강 노랑 파랑 남색 알록달록한 구슬발을 내리고 빛의 춤사위를 바라본다 빛줄기 언저리에 탁한 주홍빛으로 끊임없이 번지는 긴장과 충돌 자율신경이 파닥거린다 뜨겁게 혹은 차갑도록 밀고 당기는 빛과 구슬의 무한한 자유 내 작은 창문에 바람이 까르르 웃는 이유는 지구 건너켠에서 비롯된 그 엄청난 빛 때문이었다 빛은 변명하지 않는다 지 존재이유를 누누이 설명하지 않는 빛 그 서늘한 요술 속에서 한사코 부둥켜 안는 우리
    <신춘문예> "수필부문" 및 "시부문"으로 등단 詩集 , <그가 잠든 몸을 깨웠네> 2010년 레터북刊 ----------------------------- <감상 & 생각> 창문에 머문 햇살을 보다가, 전에 읽었던 이 詩가 문득 떠올라 옮겨본다 변명하지 않는, 빛 아마도, 어둠을 밀어내고 환해지는 것에는 일체의 이유나 계산이 없기 때문일까 세상살이 속 인간관계에서 은연 중 어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던, 나 시를 읽고 놀란 듯한, 내 마음의 창(窓)도 열어본다 내 안의 아득한 어둠을 넘어서 모처럼 화사하게 파닥이는, 내 안의 자율신경을 따라서... - 희선,
    Intime - Fantasia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9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5 일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7 0 10-15
164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5 0 10-13
1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6 0 10-13
1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0 10-12
161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6 0 10-12
1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2 0 10-11
1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0 10-11
15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9 0 10-10
157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4 0 10-10
1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8 0 10-06
1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0 10-05
154 ㅁㄴㅇㄻㅇ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0 10-05
1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8 0 10-05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8 0 10-03
1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9 0 10-03
15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6 0 10-02
1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4 0 10-01
1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0 0 09-30
1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6 0 09-29
14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9 0 09-26
1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2 0 09-24
144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9 1 09-22
1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6 0 09-21
1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1 0 09-20
1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2 0 09-18
1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2 0 09-17
13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6 0 09-16
13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5 0 09-15
13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5 0 09-15
136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8 1 09-14
1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7 0 09-14
13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0 0 09-12
1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2 0 09-11
1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1 0 09-10
13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5 1 09-09
1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9 0 09-09
1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6 0 09-08
128 일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1 0 09-08
1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1 0 09-07
126 일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5 0 09-07
1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8 0 09-06
124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0 09-06
1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5 0 09-05
122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0 1 09-05
1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1 0 09-04
12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1 1 09-04
11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0 09-03
1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1 09-02
117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7 1 09-02
1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2 0 09-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