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 정재학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공모 / 정재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54회 작성일 15-08-22 15:37

본문

죽은지 이틀 만에 시체에서 머리카락이 갈대만큼 자라 있었다 나의 그림자들은 시체를 자루에 싸서 조심조심 옮겼다 그림자 하나가
울컥했다 죽이려고까지 했던 건 아닌데..... 나머지 그림자 들이 그를 달랬다 그러지 않았다면 죽었을 거야 차 트렁크 열고 시동 걸어 놔
간신히 1층까지 왔는데 아파트 현관 앞에 순찰 중인 경찰이 보였다 이게 무엇입니까? 하필이면 자루가 찢어져 시체의 멍든 허벅지 살이
드러났다 하하 이건 고구마입니다 우리는 서둘러 트렁크에 실으려 했다 한번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그림자 하나가 칼이 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옆의 그림자가 그의 팔을 잡았다 네 그렇게 하시지요 우리는 자루를 펴보였다 자루 안에는 지푸라기와 고구마가 가득했다
경찰관과 우리는 미소를 지었다 고구마 하나가 김이 모락모락 났다 방금 찐 고구마인데 하나 드셔보시겠습니까? 그럴까요 네 고맙습니
다 경찰관이 고구마를 한입 물자 썩은 피가 뿜어져나왔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97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7 0 08-31
11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8 2 08-31
1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0 0 08-30
112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1 1 08-29
11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4 1 08-29
1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6 0 08-28
1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2 0 08-28
1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0 08-27
1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1 08-26
10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1 1 08-26
105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3 0 08-24
1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0 08-24
10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6 0 08-23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0 08-22
1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0 0 08-21
10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6 1 08-20
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6 0 08-20
9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3 1 08-19
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6 0 08-19
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9 1 08-18
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2 1 08-18
94 륜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6 0 08-18
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0 08-17
9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0 5 08-17
91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5 1 08-17
90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2 0 08-16
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6 0 08-15
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2 0 08-14
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1 08-13
8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1 08-13
85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4 2 08-13
84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6 2 08-13
83
물 / 박순원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3 0 08-12
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1 0 08-11
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1 1 08-10
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6 0 08-09
79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1 1 08-08
78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0 3 08-08
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9 0 08-08
7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6 1 08-08
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7 0 08-07
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0 08-06
73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2 1 08-05
7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5 3 08-05
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5 0 08-05
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2 0 08-03
69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0 4 08-03
68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7 1 08-02
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8 0 08-02
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1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