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당신을 빌릴 수만 있다면 /이채민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잠깐, 당신을 빌릴 수만 있다면 /이채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16회 작성일 15-08-23 13:20

본문

수레국화와 양귀비 사이에서

쓸쓸히 시들어가는 당신을 잠깐, 빌릴 수만 있다면

단 한 줄의 문장으로 나는 사이프러스 숲에 당도한다

아주 잠깐, 당신에게 기댈 수만 있다면

광기어린 해바라기가 뒤덮은 노란 지붕 아래

성수를 뿌리며

태양을 흠친 범죄자의 난해한 이름들을 외우며

당신이 그려놓은 만 개의 별을 세며

새들이 앉았다 포롱포롱 날아가는 삼나무도 족하겠지만

외로움이 등불처럼 달린 당신의 등에 기대어

진한양귀비로 확 피어보고 싶다

카페 라뉘*에서 내 눈을 멀게한 죄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 카페 라뉘 : 고흐가 그린 실제 카페이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97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8 0 08-31
11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9 2 08-31
1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0 0 08-30
112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2 1 08-29
11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5 1 08-29
1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 08-28
1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2 0 08-28
1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0 08-27
1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1 08-26
10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2 1 08-26
105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3 0 08-24
1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0 08-24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7 0 08-23
1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0 08-22
1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1 0 08-21
10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7 1 08-20
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6 0 08-20
9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4 1 08-19
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7 0 08-19
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9 1 08-18
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3 1 08-18
94 륜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7 0 08-18
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0 08-17
9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1 5 08-17
91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6 1 08-17
90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2 0 08-16
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6 0 08-15
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3 0 08-14
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1 08-13
8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1 08-13
85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4 2 08-13
84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7 2 08-13
83
물 / 박순원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3 0 08-12
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1 0 08-11
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2 1 08-10
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6 0 08-09
79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2 1 08-08
78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1 3 08-08
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0 0 08-08
7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7 1 08-08
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8 0 08-07
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0 08-06
73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3 1 08-05
7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6 3 08-05
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5 0 08-05
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3 0 08-03
69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0 4 08-03
68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8 1 08-02
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9 0 08-02
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2 1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