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날, 어느 한 날 / 조병화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먼 날, 어느 한 날 / 조병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21회 작성일 15-08-29 13:26

본문

먼 날, 어느 한 날... 조병화



먼 날, 어느 한 날이라도, 그 자리
너와 같이 하는 날 있으면
"지금"을 추억함에 흐르는 물 같고
생명의 날 다했을지라도 맑게 밝고
어둠이 있을지라도 아침과 같으리

먼 날, 어느 한 날이라도, 그 자리
너와 같이 하는 날 있으면
"오늘"을 추억함에 흐르는 물 같고
소망의 보람을 하여 든든하고
두루 살펴보며 편히 쉬리

먼 날, 어는 한 날이라도, 그 자리
너와 같이 하는 날 있으면
"지금"을 추억함에 흐르는 물 같고
지금의 어둠으로 하여 더욱 밝고
지금이 견딤으로 하여 더욱 기쁘리

먼 날, 어느 한 날이라도, 그 자리
내가 찾음에 그 자리 네가 있으면
"오늘"을 추억함에 흐르는 물 같고
젊음으로 하여 다 못 다함 네게 주리
애증으로 하여 다 못 다함 네게 주리

그리하여
긴 소망의 보람 다하여
두루 살펴보며 편히 쉬리.



* 그냥, 생각 ~

사랑이란, 그저 부르기 쉬운, 듣기 좋은 말만은 아니라는 것,
먼 날, 어느 한 날까지 이어지는 영혼의 고백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까..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시,

어디까지나 독자 개인의 몫이 아니겠는가 감상,역시...

 
추천1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의 고백>이란 말씀에..

고개 끄덕입니다

근데요,

그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도 해 보네요

- 요즘은 먹고 살기에 바빠서 그런 고백을 하는 사람도 없기에 말이에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

그렇죠..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행복할 거 같아요

그렇게 가슴에 간직한다는 것만으로도..
영혼의 고백이 가 닿을 거 같다는요..

왜냐면, 목소리로는 전할 수 없는 것이 영혼의 고백이 아닐까..
먹고 살기 바쁜 거랑은 별 상관이 없을 것두 같구요..(웃음)

고운말씀으로 머물러주심 감사해요..^^

Total 4,915건 97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7 0 08-31
11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8 2 08-31
1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0 0 08-30
열람중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2 1 08-29
11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4 1 08-29
1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6 0 08-28
1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2 0 08-28
1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0 08-27
1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1 08-26
10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1 1 08-26
105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3 0 08-24
1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0 08-24
10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6 0 08-23
1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0 08-22
1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0 0 08-21
10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6 1 08-20
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6 0 08-20
9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3 1 08-19
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6 0 08-19
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9 1 08-18
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2 1 08-18
94 륜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6 0 08-18
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0 08-17
9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0 5 08-17
91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5 1 08-17
90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2 0 08-16
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6 0 08-15
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3 0 08-14
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1 08-13
8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1 08-13
85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4 2 08-13
84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6 2 08-13
83
물 / 박순원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3 0 08-12
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1 0 08-11
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1 1 08-10
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6 0 08-09
79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1 1 08-08
78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0 3 08-08
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9 0 08-08
7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6 1 08-08
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7 0 08-07
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0 08-06
73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2 1 08-05
72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5 3 08-05
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5 0 08-05
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2 0 08-03
69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0 4 08-03
68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7 1 08-02
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8 0 08-02
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1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