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오십 원 / 오승강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돈 오십 원 / 오승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71회 작성일 15-07-08 09:56

본문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農夫 최봉환의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동시] 돈 오십 원 - 오승강


돈 오십 원

돈 오십 원 손에 들고
우리 반 정운이
상점 가는 길.

선생님 몸 튼튼하게 하고 싶은데
무엇 사 드릴까?
환타 사 올까?
뽑기 해서 장난감 살까?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돈 오십 원으로
사고 싶은 것
다 살 수 있다고 믿는
우리 반 정운이.

웃음 띤 얼굴이
행복합니다.
천사 같습니다.

―오승강(1953~ )






이 동시를 쓴 시인은 도시 변두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삼 년간 특수반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아이들이 '바보'라고 놀리는 특수아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이 얼마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졌는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동시에 나오는 '정운'이라는 아이도 그가 가르친 특수아 중 하나다.

돈 오십 원이면 사고 싶은 것 다 살 수 있다고 믿는 천진한 아이, 선생님에게 무엇을 사 드릴까 걱정하는 아이, 돈 오십 원으로 선생님을 기쁘게 해 드릴 생각에 행복해하는 아이, 그런 아이의 천사 같은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한다. 요즘 아이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지만, 이 동시 속의 아이처럼 선생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아이들이 아직도 많기에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다고 믿는다.


이준관 아동문학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7건 8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8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1 10-25
381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10-25
381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1 10-28
381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 11-07
38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11-13
38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 11-15
38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 11-18
38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 11-28
380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1 12-19
38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 02-19
380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 04-28
380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 05-16
380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 05-25
380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1 06-01
380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 06-08
380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 06-15
380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 06-22
380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 10-02
37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 11-11
37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 11-18
379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 01-14
37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 01-22
37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 02-04
379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 02-18
379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0 0 10-03
열람중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2 0 07-08
379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8 0 07-08
379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7 0 07-08
3789
첫 눈 댓글+ 1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2 0 07-09
3788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2 0 11-28
37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11-17
378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0 08-16
378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5 0 07-09
378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1 0 02-21
378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0 02-21
37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0 02-21
378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6 0 07-09
378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 04-23
377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8 0 02-20
3778 NaCl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8 0 07-09
3777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0 07-09
37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0 07-13
37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7 0 07-13
37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 01-27
377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 06-06
37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 10-05
377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1 0 07-10
37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9 0 07-10
3769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0 05-26
37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7 0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