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 / 최문자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정거장 / 최문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36회 작성일 16-05-28 03:57

본문

정거장 / 최문자

강 건너 저 편
내 철없는 정거장에
기차 한 대 멈춰서 있었다
긴 가을 건너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도착한 기차
가슴까지 밟고 서 있다가
슬금슬금 떠나고 나니
번갯불로 바퀴를 껴안았던 레일
쓰러져 울다 지쳐 잠들었다
들꽃 한 무더기가
피다 흔들리다 흠뻑 비를 맞는 곳
강 건너 저 편
철 없는 내 자리에
싹을 못내는 검은 침묵들을 눕히고
새로 레일을 놓는다
안개 낀 가슴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들이닥친 기차를 위하여

* 감상
철없던 시절이 잠시 머물다 간곳
내 가슴 속 정거장
기차는 첫사랑의 아름다운 음률을 싣고 주춤주춤 떠난다
달리는 차창으로 꿈길 같은 그 시절이
기라성처럼 반짝이다 사라지고 반짝이다 사라진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6건 1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6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0 10-04
36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0 06-13
366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03-08
36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02-14
36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05-23
3661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 05-26
36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9-21
36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0 05-12
36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0 05-28
365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0 04-28
36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0 05-14
36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0 04-22
36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0 01-24
36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 08-12
36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 02-10
36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 08-12
36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 02-03
36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10-16
36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04-12
36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0 02-11
36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0 01-19
3645 김유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 07-11
36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0 04-14
364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0 01-20
364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0 06-28
36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 05-06
36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 02-24
363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 02-13
36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5 0 02-26
36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5 0 08-17
36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0 06-12
36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0 08-13
363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0 08-25
36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0 08-27
36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 06-12
36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0 03-09
36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7 0 02-12
36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 05-06
36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 08-09
362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0 02-23
36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0 06-01
36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0 07-29
362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 07-08
36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0 01-29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0 05-28
36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0 06-16
36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0 02-05
361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0 06-14
36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0 06-16
361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0 12-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