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쏘다 / 신용묵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중심을 쏘다 / 신용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58회 작성일 16-06-28 05:14

본문

중심을 쏘다 / 신용묵

사수가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떠나는 그 영혼을 보지 않기 위해서이다

어떤 형별이 사수의 눈동자 속에
과녁의 동심원을 그렸을까

한 입 어둠을 씹어먹는 허공의 아득한 중심에서

정확히 자신의 죽음을 겨누어 떨어지는 빗방울
우산은 방패가 아니었다

바람 불 때마다 영혼의 부력으로 뒤집히는 중심의 태두리 그 평평한 시간
위에서

빗물이 명중의 제 몸 잠시 허공에 흩어 놓을 때

한 발의 생이 안개처럼 피어오른다 - 그리하여 저편
영혼으로 과녁을 치는 무지개,

중심은 산 너머에 숨겼으므로
검은 부리로 넘어가는 새가 있다 구름 사이로

누구를 겨누어 저 달은 오늘도, 눈꺼풀을 내려 초점을 잡는 것인가 한쪽
눈을 감을 때마다 보이는

둥글게 갇힌 자신의 영혼 그리고
영원히 외눈인 해와 달

사수는 두개의 과녁을 노리지 않는다

# 감상

시란, 화자가 경험, 심상등에서 울어난 상상력을 발휘하여 쏘아올린 이미지를
독자는 자기의 경험, 심상등 온갖 사유를 발휘하여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만들
어 즐기는것,
독자는 사실이 아닌 진실을 알려고 하는데
반듯이 화자의 의중을 알아야할 필요는 없는것, 그래서 시는 제2의 창작이라
하지않던가

이 시는 제목이 "중심을 쏘다" 이다,
화자가 쌓아 온 내공이 깊어서 진실이 무엇인지 찾아내기가 어렵지만
인간의 삶에서 중심이 되는 희망,욕망,기대감등을 향해 달려가고
날아가는 어떤 사유인 듯 한데?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0건 9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5 0 06-12
37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0 06-12
37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06-13
37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0 06-14
37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0 06-14
37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0 06-16
37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0 06-16
3763
삽 / 장진규 댓글+ 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0 06-17
37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 06-18
37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 06-18
37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0 06-20
37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0 06-22
375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 06-24
375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0 06-26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9 0 06-28
37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0 06-30
3754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07-01
37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0 07-02
37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 07-02
37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0 07-02
375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0 07-04
3749 새빛/장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 07-05
37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 0 07-06
37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0 07-06
37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 07-07
37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 07-08
37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 07-09
37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 07-10
3742 김유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0 07-11
37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0 07-12
37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 07-14
373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0 07-16
373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 07-18
37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0 07-19
373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0 07-20
37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 07-22
373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0 07-23
37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0 07-25
37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0 07-27
37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0 07-29
37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0 07-31
3729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 07-31
37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0 08-02
37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0 08-04
3726 위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0 08-05
3725 위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0 08-05
372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08-06
37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0 08-06
372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 08-09
372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0 08-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