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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 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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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4회 작성일 17-01-0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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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 장석주

정수리께가 며칠째 근질근질 하더니
금강석 촉이 돋는다
內耳에 있던 마음이 각질로 변하면서
살을 뚫은 것이다
이 초식 짐승의 징표,
뿔은 돋아나서
면벽을 쿵쿵 들이받는다
내갠 남모를 슬픔이 있는게다
벌써 북쪽 산간엔
첫 얼음이 얼었다 한다

# 감강
  은유가 애매모호 해서 여러 심상이 떠오르게 하는 시
  뿔은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방어용이다
  화자는 內耳에 있던 마음이 뿔처럼 돋이난다는 낯설은 장면을 연
  출 하면서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어렴풋 무엇인가 잡힐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다의적으로 해석
  될 수 있는 심상 또는 정념들이 내면의 벽을 쿵쿵 들이받으며 곧
  뚫고 나올 것만 같은데, 그런데, 그 심상 속에는 화자의 쓸쓸하면서
  도 만만찬은  서정적 내공이 깃들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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