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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족탕 한 그릇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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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22회 작성일 17-03-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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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족탕 한 그릇 / 이덕규

우족탕 진국 위에
별보다 많은 발자국이 둥둥 떠 있네
빈 수레를 끌고
진흙 같은 밤하늘을 떠도는
발자국들,
어디쯤 갔나
파장 무렵
황소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어스러기 수소 한 마리
깡마른 뒷발목이
꿈결인 듯
자꾸 헛발질을 해대네
그 먼길 한 그릇
단숨에 후루륵 떠먹으니
뜨거운 목젖 아래
함부로 밟힌 들꽃 향기 진동하네

# 감상
  공감각 이미지가 살아서 꿈틀대며 툭툭 튀어오르는 상상력의
  재치는 재미있고 오묘하다
  우족탕 한 그릇 먹으면서 족탕과 소 발걸음이 어울려 상상의
  나래를 펴는 화자의 재치가 부럽다
  우족탕에서 소의 발걸음, 파장무렵 황소자리 별자리와 겹치는
  수소, 뚜벅뚜벅 걸어가는 발굽에 밟히는 들꽃 향기, 화자는
  소를 몰고 온 세상을 다 돌아다닌다, 족탕 한 그릇 먹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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