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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적막 / 송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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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0회 작성일 17-04-0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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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 송재학

빙하가 있는 산의 밤하늘에는 백만 개의 눈동자를 헤아렸다 나는 가만히 지켜보는
별과 나를 쏘아보는 별똥별들을 눈 부릅뜨고 바라보았으니 별의 높이에서 나도 예
민한 눈빛의 별이다 별과 별이 부딪치는 찰랑거리는 패물 소리는 백만 년 만에 내
귀에 닿았다 별의 발자국 소리가 새겨졌다 작막이라는 두근거림이다 별은 별을 이해
하니까 나를 비롯한 모든 별은 서로 식구들이다

* 송재학 : 1989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시집 (얼음시집)외 다수

# 감상
  본 시를 화자는 네팔의 산간마을 난드룩과 파키스탄의 훈자에서 본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지었다 하는데 아마도 시를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듯 하다

  해발 1500미터의 고지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들은 황소 눈알 크기로 쏜살 같이 흐르며
  무섭도록 다가온다
  별의 높이에서 내눈빛도 또한 별이니
  별과 별이 부딪치는 찰랑이는 패물 소리가 백만년 만에 내 귀에 닿으니
  화자가 통찰한 것은 별의 발자국 소리는 우주의 웅장한 적막이라는 것,
  화자는 별과 내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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