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談/허영숙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경험談/허영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17-06-24 11:39

본문

경험談/허영숙


言, 어젯밤 지진 어땠어?
여자 1이 성냥불을 그었다

집이 흔들리고 식탁 의자가 후들거렸다고 여자 2가 입김으
로 불을 키운다

며칠 전 줄무늬 구름이 심상치 않았다는 여자 3의 예감이
화롯불이 되었다

여자 4의 고양이는 초저녁부터 보이지 않았고 늙은 개가 자
꾸만 집을 들이받더라며 장작불로 키우고

여자 5는 멸망이 가까워졌는지도 모른다며 불씨를 다른 장
소로 옮겨 붙였다

내진설계가 덜 된 담談이 높이 쌓인다

어젯밤은
談을 딛고 더 과장되게
더 실감나게 번져나간다

나는 談을 밟고 올라가
불안한 별이 밤하늘에 성호를 긋고 있더라고 말했다


---------------------
캬~ 좋다
즐겁다
이래서 산다
이러니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시집들을 안 읽을 수도 없다
오늘 오전이 오탁번 선생의 폭설을 능가하는 시를 만났다
어젯밤은 별은 시인은
자기도 모르게 툭 터져 나오는 이야기를 속에 담아 놓을 수가 없다
경험담은 그런 것이다
고리 1호 원전이 폐쇄됐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0건 65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 08-13
96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 08-12
9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 08-12
9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0 08-11
9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 08-09
9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 08-08
9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 08-07
9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 08-04
9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4 0 08-02
96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0 07-31
9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 07-29
9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0 07-26
9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 07-24
95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07-24
956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 07-23
9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 07-22
95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 07-20
95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07-19
95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6 0 07-18
9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 07-18
950 시인과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07-17
949 시인과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7-17
9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0 07-15
9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0 07-13
94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0 07-11
9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 07-09
9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 07-07
94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0 07-06
94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0 07-05
9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 07-05
9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0 07-03
93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 06-29
93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0 06-29
9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0 06-28
9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0 06-27
9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0 06-27
9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06-25
9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0 06-24
9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0 06-24
열람중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06-24
9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 0 06-24
92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0 06-23
92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06-23
92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 06-22
92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0 06-22
9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 0 06-22
9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 06-20
9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 06-20
92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 06-19
92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 06-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