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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 이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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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77회 작성일 17-06-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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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 이미산

초록을 꿈꾸는 순간
허공이 달라붙는다

꿈속 할머니가 던져주는
우연을 가정한 예언으로

초록보다 더 초록의 빛깔
초록보다 더 초록적인 춤

허공인 줄 모르고 허공을 흉내낸다
평생을 익힌 걸음걸인가 허공의 무늬를 완성한다

엉겁결에 물드는 내연의 방식으로
얼떨결에 헤어지는 초록의 이름으로

허공이 누워 있다
이 생애를 검증하기 위해 몇 겹의 초록을 통과한
허공사절단이 도착한다

# 감상
  사람이 살다 보면 어느새 한생을 다한다는 이야기
  존재의 끝은 텅 빈 허공, 망각의 시간, 한 줌의 재
  유한의 인생길, 인생 무상, 초록을 꿈꾸는 순간 허공이 온다
  그러나 누구나 초록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허공에 대해서는 잊고 산다, 그것이 당연하다, 그래야만 초록이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허공이 아름다움으로 느껴질 때, 인생의 무게를 느끼게 되고
  초록이 높은 이상이라면, 허공은 해탈을 앞둔 빈 하늘의 허무
    찬송가 들리는 듯, 목탁소리 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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