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김유석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깡통/ 김유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3회 작성일 18-06-20 12:43

본문

깡통


김유석


툭, 차버리고 싶은 감정과 툭, 차이는 감정 중 소리를 내는 쪽은 어느 쪽일까

채워지기 전과 채웠다 비워낸 공간가운데 어는 편이 더 시끄러울까

통과 깡통의 차이, 깡통을 차다와 깡통차다 사이

만들어질 때 미리 담긴 소음인지 비워진 후의 울림인지 깡 찬 소리가 난다

몇 배 새끼를 빼낸 뒤 뱃가죽 늘어진 늙은 돼지를 이르기도 하는 속된 말, 깡통이 뭐길래

깡통을 보면 차고 싶어지나

그 속에서 뭐가 튀어나와 참새들을 화들짝 놀라게 하나

깡통을 깡통으로만 아는 순 깡통들, 납작하게 눌러 밟아버리면 차라리 나을 건데


툭, 툭, 누군가 자꾸 나를 걷어차기만 한다


프로필

김유석 : 전북일보/서울신문/조선일보 신춘당선. 시집[상처에 대하여]등 다수


시 감상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헤어지자고 말하자는 것이 좋은지? 헤어지자고 말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지? 자동사가 좋은지? 타동사가 좋은지? 어쩌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수없이 많은 반대편의 경우를 손쉽게 망각하고 사는 것 같다. 때론 반대편의 입장을 모르고 사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나를 영영 이방인으로 살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소리를 내는 것과 소리가 나는 것의 차이 같은···.[글, 김이율 시인, 평론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87건 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11
3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12-03
3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1 11-28
3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11-26
3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11-19
3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11-12
31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11-07
30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10-29
29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10-24
2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10-22
27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10-15
26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10-08
25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10-01
2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09-27
23
추석/ 유용주 댓글+ 1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9-17
2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9-10
21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9-03
20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8-27
19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8-22
1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20
17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7-17
16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2
15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6-27
1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6-25
열람중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 06-20
1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6-10
11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6-04
10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5-27
9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5-22
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5-17
7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05-12
6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5-07
5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4-30
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4-23
3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4-17
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4-09
1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4-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