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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개 / 조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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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18-10-2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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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개 / 조창환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눈으로

길 잃은 개가 큰길을 바라본다

떠나버린 주인 내외가 사라진 쪽

길게 늘어진 흐린 그림자

사금파리처럼 반짝반짝 빛나던

뼈만 남은 기억이 토막토막 흩어진다

꽃잎 흔들어 떨어뜨리는 바람안고

길 잃은 개는 입술을 달싹거린다

무슨 말이든 하긴 해야 하는데

말은 되지 않고 울음만 터질 것 같다

* 조창환 : 1945년 년 서울 출생, 1973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 빈집을 지키며 > 등 다수

< 화자의 서정 따라하기 >​

내일은 떠나는 날

빈 사무실에서 보떠리 싸는데

함께했던 날들

잊혀 질 것 같지 않아

그들 앉은 자리 뒤 돌아본다

덩그런 빈 의자

발길마다 스쳐가는 얼굴들

바람 불어

떨어지는 나뭇잎 더 떨어지고

비 내려서

서러운 마음 더 서러워지는 날

헤어지기 아쉬워

가슴 속 꽃잎 되어 망울질 사람들

생각해보면

이별은 다시 만남의 시작 일 뿐인데...

                              - 졸작 <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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