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陶潛詩 / 이규보李奎報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讀陶潛詩 / 이규보李奎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18-10-20 21:26

본문

讀陶潛詩 / 이규보李奎報

 

 

 

 

     至音本無聲 何勞絃上指

     至言本無文 安事彫鑿費

 

     지극히 닿은 소리는 본래 소리가 없고

     애써 악기에 손가락 올린들 무엇 하며

     지극히 닿은 말은 본래 글이 없거늘

     구태여 새기고 파니 번거로운 일이네

 

 

     도잠은 도연명을 말한다. 시인 이규보는 도연명의 시를 읽고 이 시를 썼다. 시에 큰 영감을 얻은 듯하다.

     지극히 닿은 소리는 본래 소리가 없다. 노자의 말씀에도 이와 같은 말씀이 있다. 大音希聲이라 했다. 큰 소리는 소리가 희박하거나 나지 않는다. 지구가 도는 것만큼 큰 움직임도 없을 것인데 우리 인간은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지극히 닿은 말은 본래 글(문채)이 없다고 했다. 도덕경 56장에 이런 말이 나온다. 지자불언知者不言, 언자부지言者不知라고 했다. 아는 자는 말하지 아니하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다언삭궁多言數窮이란 말도 있듯 역시 많은 말은 좋지가 않다. 말은 하지 안 돼 글은 있어야겠다. 물론 글도 말과 다름없는 일이지만, 나와 최소한의 벗이며 다짐이다. 벗의 하나는 놀이며 또 하나는 마음을 위한다.

     위 는 이규보 시인께서 쓴 시의 일부인 것 같다. 아래는 인터넷 조회하다가 온전한 문장인 것 같아 발췌하여 심어 보았다.

 

 

     我愛陶淵明 吐語淡而粹

     常撫無絃琴 其詩一如此

     至音本無聲 何勞絃上指

     至言本無文 安事彫鑿費

     平和出天然 久嚼知醇味

 

 

     나 도연명을 사랑했다. 뱉는 시어詩語는 담백하고 순수했다. 늘 줄이 없는 거문고를 타듯 그 시가 한결같이 이와 같았다. 지순한 음률은 본디 소리가 없다고 했다. 어찌 애써 (악기줄현) 위에 손가락을 얹겠나! 지순한 말은 본디 문채文彩가 없다. 어찌 새기는 일에 허비할 것인가! 평화는 천연天然의 꾸밈없는 자연에서 나오니 오래도록 씹어 음미해야 그 진한 맛을 알겠다.

 

=============================

     이규보李奎報의 독도잠시讀陶潛詩 작성자 허당 010 4***2481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3건 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0 0 07-07
16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 00:08
1661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1-21
166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 01-21
16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1-21
165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1-20
16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1-20
16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1-19
16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1-18
16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1-18
16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1-17
165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1-17
16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1-17
165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1-16
16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1-16
164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1-16
16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1-16
16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1-15
164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1-15
16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1-14
16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1-14
164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1-14
164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1-14
16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1-13
16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1-13
16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1-12
16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1-12
163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1-11
163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1-11
16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1-11
16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1-10
16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1-10
16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1-09
16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1-09
16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1-08
162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1-08
162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1-07
162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1-07
162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1-07
16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1-07
16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1-06
162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1-06
162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1-05
162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1-05
161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1-05
16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1-05
161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1-04
161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1-04
161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1-03
16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