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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여 신 / 이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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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1회 작성일 19-01-17 02:53

본문

여 신 / 이정주

내 속으로 나비 한 마리 날아 들어왔으나

불이 켜지지 않았다

나비는 벽에 스며들었다

내 속으로 꽃잎 한 장 날아 들었다

불이 켜지지 않았다

꽃잎은 벽에 붙어 무늬가 되었다

나를 향해 누가 크게 소리 질렀다

잠시 벽이 흔들렸다

소리는 천장에서 물방울이 되어

연못으로 떨어졌다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개구리가 뛰어오르며 울었다

나는 돌아누웠다

내 옆에 누운 여자가 입김으로

꽃잎을 공중에 날려 보내고 있었다

꽃잎이 나비가 되어 날고 있었다

* 이정주 : 1953년 경남 김해 출생, 1983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행복한 그림자>외 다수

< 감 상 >

시가 환상적이면서 감각을 극대화 시킨듯,

상상의 세계 속에서 화자는 무엇인가에 열정적고 집중적으로 몰입하고 있으나

자아와 대상이 연결의 가닥을 잡기가 좀처럼 어렵고

제목과 내러티브와의 관계도 난이 해서 주제 파악이 힘들다고 느껴지는데,

모호성이 詩의 특질이라지만 희미한 그림자 조차 밟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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