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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찰나/ 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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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9회 작성일 19-03-04 14:34

본문

목련의 찰나

 

이명숙

 

 

입체적으로 깊어진다

없는 운이 올 리 없다

짙어진다

없는 운이 올 수도 있던가

 

세상에 없는 빛으로 환한 날갯짓

 

길어진 꼬리 물고 또 깊어진다

도톰한 입술 덮고 또 짙어진다

명랑한 운에 투기한다

악의 없이 퍼트린 소문은 필사한다

 

이목의 한가운데 허리춤 푸는 희디흰 한 송이

 

맥 브랜드의 스테디고잉 립스틱을 바른다

악담하듯 바른다

 

새들이 명언처럼 탄생하는 촉촉한 죽은 핑크의 시간

 

때때로 깊어진다

봄 낱낱이 짙어진다

 

프로필

이명숙 영주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시조시학 신인상공정한 시인의 사회 편집위원

 

시 감상

 

3월이다목련 아래 젊은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어야 하는 계절이 온다

목련이 찰나에 피듯 모든 새로운 것들이 의식하지 못할 순간불현듯 다가온다

계절이사람이잊힌 이름이봄의 전령이 내게 무엇을 줄지선택은 내 몫이다

본문처럼 새들이 명언처럼 탄생하는 시간이다

어느 나른한 날내가 내게 건네줄 명언 한 줄 가슴에 피워보자

때때로 깊은짙은춘풍에 설레어 보자. [김부회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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