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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와유 (臥遊) / 안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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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19-05-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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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유(臥遊) / 안현미


 내가 만약 옛사람 되어 한지에 시를 적는다면 오늘밤 내리는 가을비를 정갈히 받아두었다가 이듬해 황홀하게

국화가 피어나는 밤 해를 묵힌 가을비로 오래오래 먹먹토록 먹을 갈아 훗날의 그대에게연서를 쓰리


"국화는 가을비를 이해하고 가을비는 지난해 다녀갔다"


허면, 훗날의 그대는, 가을비 내리는 밤 국화 옆에서 옛날을

들여다보며 홀로 국화술에 취하리


* 안현미 : 1972년 강원도 태백 출생, 2001년 <문학동네> 로 등단, 2010년

                제 28회 신동엽창작상 수상,


< 감 상 >

화사한 국화 앞에서 쓸쓸히 내리는 가을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 생각나게 하는 시


지난해라는 옛날과 훗날이라는 미래가 나라는 현재와 어우러져서 아인쉬타인의 4차원의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오늘밤 내리는 가을비를 정갈히 받아두었다가 이듬해 황홀히 국화 피는 밤 먹물을 갈아서

훗날의 그대에게 연서를 쓰리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 :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4차원의 세계를 구성한다

                               (선:1차원, 면적: 2차원, 부피: 3차원, 3차원과 시간연결:4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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