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 고요히 - 성낙희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그 마음 고요히 - 성낙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2회 작성일 19-05-07 22:37

본문


e13fee30da4c60298f9642958c74da16_1557236166_61.jpg 

 



그 마음 고요히 ... 성낙희


 


말로써 말하려 말자.
서둘러서 되는 일이란
하나도 없다.

사철 먼 하늘 바래
제 잎사귀로
제 혼을 닦는 푸나무처럼
그렇게 있어야겠다.

키보다 자란 흰 뿌리
내 안에 내리고
물 위에 떠오르는
蓮잎 같은 마음 하나..

그 마음 고요히 그렇게
와서 닿기만 하면 된다.

말로써 말하려 말자.





 

 

 e13fee30da4c60298f9642958c74da16_1557236104_92.jpg 


成樂喜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現代文學>으로 등단
저서로는 《최치원의 시 정신 연구》,
시집《향수》,《먼 길》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역임

 

 

 

<감상 & 생각>


정말, 고요한 그 마음 자리에

그 무슨 번다(煩多)한 말이 필요할 것인가.

 

말을 벗어난 곳에서,

고요히 피어나는 연꽃 한 송이.

 

문득, 그 누군가 그리워지는 시간.

 

비록 어긋난 인연의 먼 세월 끝에서

말없는 아픔 같은 그리움이라 할지라도,

내 마음 고요히 그대에게 닿고 싶은 시간에...

 

 

                                                         - 熙善,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0건 48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7-23
181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07-22
18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7-20
181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7-17
181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7-15
18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7-14
18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7-11
18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7-08
18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7-05
181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02
181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7-02
180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2 07-01
180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7-01
18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6-29
180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6-28
180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6-27
18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6-26
180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 06-24
180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6-24
18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6-23
1800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6-22
17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6-20
179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6-17
17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6-17
17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6-13
179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6-10
179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 06-10
17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6-07
17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1 06-04
179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06-03
17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6-01
178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05-29
17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05-29
178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5-27
178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5-26
1785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 05-25
178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5-23
1783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1 0 05-22
1782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5-20
178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5-20
17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5-20
1779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 05-18
1778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1 05-18
177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5-17
177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 05-17
17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5-14
1774 安熙善005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5-13
177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5-13
17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5-11
177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5-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