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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이제, 됐다/ 문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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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0회 작성일 19-05-27 07:41

본문

이제됐다

 

문인수

 

우물쭈물하다가내 이리될 줄 알았다

공연히 왔다 간다” 잘 아시다시피 이 말들은 각각

버나드 쇼와 중광스님이 임종 전에 남긴 단 한 마디다.

새삼 무릎을 탁치고 싶지 않은가이에 질세라개그우먼 김미화는 또한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직업정신(?)을 살린 묘비명을 예고웃음을 선사했는데

반 웃으며반은 또 찡한 마음으로 쓸쓸히

뜯어먹고 싶은 말들이다그래나는 아직

이만한 식욕이 남았으므로

시인 이경림의 말, “시절 하나 온다잡아먹자가 더

구미를 당긴다만감이 뒤섞이는 비빔밥인 것이다.

 

정말이지뜻밖에 또 가을이 오곤 했다.

 

나 태어나산 적 있다고죽었다고다 잡아먹었군.

그러나 그 모두 본의가 아니었나니아무튼

나도단 한 마디 이제됐다.”해야겠다.

 

프로필

문인수 경북 성주미당 문학상 외 다수 수상시집 [적막소리]외 다수

 

시 감상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이제 됐다를 한 적이 있는지아니 할 수 있을는지

이제됐다는 말이 되어서 된 것 인지아무것도 된 것이 없어서 포기한다는 말인지

어느 쪽이던 단 한마디,

 ‘이제 됐다를 하게 될 때쯤내가 네게서 된 것인지네게서 내가 된 것인지

그것은 영원히 풀지 못할 비문으로 남아 있을 듯하다

엄밀하게 된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내 쪽이던당신 쪽이던. [김부회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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