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한영희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김치찌개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한영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9회 작성일 19-09-16 08:33

본문

김치찌개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 

 

한영희  

   

냄비 안에서 서로를 껴안는 소리들

   

잘 익어 간다는 것은

적당한 온도와 양념이 버무려져야 한다

   

숙성된 김치를 듬뿍 잘라 넣고

소박하게 끓여먹는 김치찌개 백반

식구들 숟가락 부딪치는 소리가 냄비

속으로 내려앉는다

침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순간이다

   

따뜻한 국물이 살 속으로 스며든다

   

맛있는 냄새를 기억하고

그 힘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식구들

 

프로필

한영희 전남 영암, 2018 투데이 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

 

시 감상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 ‘함께는 한데 섞여 어우러진다는 뜻의 부사다함께 앞에는 늘 무엇인가가 있어야 문장이 된다그 무엇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어쩌면 가족이라는 말 인지도 모른다가족과 함께함께하기에 덜 외롭고 덜 힘들고 덜 아프고 더 즐거운 것인지도 모른다본문의 말처럼 김치찌개 그 맛있는 냄새를 기억하는 우리그 힘으로 삶을 공유하고 나누는 우리가족의 또 다른 이름은 함께. [/김부회 시인평론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87건 5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10-14
8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30
8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9-23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9-16
83
몰라/ 고증식 댓글+ 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9-09
8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9-05
8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09-02
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8-26
7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 08-12
7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8-05
7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30
7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7-29
7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7-22
7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7-15
7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7-02
7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7-01
7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6-28
7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06-24
6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6-17
6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6-10
6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6-03
6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5-29
6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5-27
6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5-20
6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5-17
6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5-13
6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5-06
6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 04-30
5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1 04-29
5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 04-22
5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4-12
5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4-08
5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01
5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1 03-26
5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3-19
5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3-11
5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3-04
5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2-26
49
구두/ 박진형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02-25
4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1 02-18
4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2-08
4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01-28
4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1-21
4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 01-16
4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1-16
4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1-14
4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1-07
4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12-24
3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12-21
3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 12-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