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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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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19-09-16 08:33

본문

김치찌개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 

 

한영희  

   

냄비 안에서 서로를 껴안는 소리들

   

잘 익어 간다는 것은

적당한 온도와 양념이 버무려져야 한다

   

숙성된 김치를 듬뿍 잘라 넣고

소박하게 끓여먹는 김치찌개 백반

식구들 숟가락 부딪치는 소리가 냄비

속으로 내려앉는다

침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순간이다

   

따뜻한 국물이 살 속으로 스며든다

   

맛있는 냄새를 기억하고

그 힘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식구들

 

프로필

한영희 전남 영암, 2018 투데이 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

 

시 감상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 ‘함께는 한데 섞여 어우러진다는 뜻의 부사다함께 앞에는 늘 무엇인가가 있어야 문장이 된다그 무엇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어쩌면 가족이라는 말 인지도 모른다가족과 함께함께하기에 덜 외롭고 덜 힘들고 덜 아프고 더 즐거운 것인지도 모른다본문의 말처럼 김치찌개 그 맛있는 냄새를 기억하는 우리그 힘으로 삶을 공유하고 나누는 우리가족의 또 다른 이름은 함께. [/김부회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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