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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카루스의 탄식 / 보드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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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19-10-0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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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카루스의 탄식 / 보드레르


저 창녀들의 더러운 정부(情夫)들도

배부르고 가뿐하고 행복한,

나는 구름을 껴안았다가

팔이 부러졌다.


하늘 깊은 곳에서 반짝이는

비길 데 없는 저 별들에

내 눈 다 타서

태양의 추억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늘의 중심과 끝을 찾으려 했으나

헛일이었다.

뭔지 모를 불같은 눈빛에

지금 내 날개는 부서진다.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마음 때문에 몸은 불탄다.

이윽고 내 무덤이 될 이 구렁텅이에

내 이름 담길 만한 최소한의

명예조차 얻지 못한 채.


*프랑스 시인 보르레르의 시집 <악의 꽃> 중에서


< 소 감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보드레르의 작품이다


이카루스의 날개라는 신화에 의하면 크레타섬(지중해에 있는 섬)을 방문한

다이달로스(이카루스의 아버지)는 미노왕의 명을 받아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하는 미궁(迷宮)을 만들었으나 이 미궁에 갖히고 말았다

미노스왕의 딸(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아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미궁을 빠

져나오는데,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붙이고 너무 낮게 날으면 바다의 습기

때문에, 너무 높게 날으면 태양 열에 의해 밀랍이 녹아 떨어진다는 주의 받고 

이들은 탈출에 성공 하는데, 아들 이카루스는 너무도 기뻐 자유된 몸으로 

하늘 높이 훨, 훨 날아다니다 밀랍이 녹아서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그 뒤부터 <이카루스의 날개>는 인간의 한 없는 욕망을 나타내는 그리스 신화로

자리매김 한다


詩에서 뿐만 아니라 화자의 시집(악의 꽃)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보르레르의 

마음 속에는 니힐리즘(염세주의)적 요소가 잠재되어 있으며, 

프랑스의 하층 생활자의 애환과 퇴폐한 뒷골목의 모습을 적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중해에 있는 크레타섬은 천하장사 해라클라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도미니카의 

알랙산더 대왕이 동양 진출(페르시아 정벌)후 동양문화(이집트,메소포타미아 문화)와 

그리스(미케네문화),로마 문화의 연결지점으로서 헬레니즘문화의 중심지, 미노아 문화의

발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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