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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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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2 / 장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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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19-11-0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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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2 / 장경린


마우스가 세상을 선택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아직도 구르고 있으며

매순간 멈춰 서 있다

유방은 유행한다

풀밭 위로 세월이 지나갔다

잔디 깎는 기계처럼

현대와 삼성과 청와대와 프로야구와 삼강오륜이 합병됐다

나는 하도 급해 불을 마셨다

고 진이정이 말했다 그리고 요절했다

기다려다오 체험은 인생이 아니다

이곳은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구역이니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육체 속에 있다

유방은 진지하지 않으니 기다려보자

됐어요 충분해요 시간은 언제나 충분했어요

마우스가 세상을 선택했다

가치는 없고 가격만 있다

조물주가 만든 명사에 당신은 형용사만 붙인다

가격을 붙인다

가격과 당신은 합병됐다

두루미 그림자가 두루미에 붙어 함께 걸어가고 있다

달빛과 달은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파마가 풀어지듯이

그것은 언젠가 풀어질 것이다 내 속에서

나는 하도 급해서 나를 팔았다

잘 팔았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가치는 모르겠다


* 장경린 : 1957년 서울 출생, 1985년 <문예중앙>으로 등단

            시집 <사자 도망간다 사자 잡아라> 등


< 소 감 >

언어 구사가 활달하고 재미있다, 이미지가 섬뜩섬뜩 달밤에 칼날처럼

번쩍인다


숨이 가쁘다, 행간이 넘어갈 때마다 세태 풍자가 전철처럼 질주한다


황금 만능주의, 퇴폐풍조, 자본주의 피폐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죽기 아니면 살기다, 현대 삼성 청와대 프로야구 삼강오륜이 혼재해서

세상 모두가 뒤죽박죽이다


천태만상,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미래 없는 탄식이고 독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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