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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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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5회 작성일 19-12-17 02:49

본문

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머지않아 닥칠지 몰라.

봄이 왔는데도 꽃은 피지않고

새들은 목이 아프다며 

지구 밖으로 날아갈지 몰라.

강에는 썩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들은 누워서 떠다닐지 몰라.

나무는 선 채로 말라 죽고

지구에는 죽은 것들이 판을 치지

이러다간

이러다간

봄은 영영 입을 다물지 몰라.

생명은 죽어서 태어나고

지구는 죽은 것들로 가득할지 몰라.


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 1944년 전북 부안 출생, 1966년<문학춘추>로 등단

            시집<침묵의 무늬>외 다수



< 소 감 >

  

환경문제로 장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지구 멸망을 예측한 듯하다


봄인데도 꽃이 피지않고 / 지구 밖으로 새가 날아가고 / 강물에는 죽은 고기 떠다니는


예언서에나 나올법 한 천지개벽 (天地開闢)이 일어나는 상황인데,


시 말미에서의 잠언(箴言)은 어떤 다다이즘, 어떤 불행에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충언이다 

( 그래도 봄을 믿어봐, 어떤 경우에도 자살은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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