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9회 작성일 19-12-17 02:49

본문

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머지않아 닥칠지 몰라.

봄이 왔는데도 꽃은 피지않고

새들은 목이 아프다며 

지구 밖으로 날아갈지 몰라.

강에는 썩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들은 누워서 떠다닐지 몰라.

나무는 선 채로 말라 죽고

지구에는 죽은 것들이 판을 치지

이러다간

이러다간

봄은 영영 입을 다물지 몰라.

생명은 죽어서 태어나고

지구는 죽은 것들로 가득할지 몰라.


그래도 봄을 믿어봐.


* 김형영 : 1944년 전북 부안 출생, 1966년<문학춘추>로 등단

            시집<침묵의 무늬>외 다수



< 소 감 >

  

환경문제로 장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지구 멸망을 예측한 듯하다


봄인데도 꽃이 피지않고 / 지구 밖으로 새가 날아가고 / 강물에는 죽은 고기 떠다니는


예언서에나 나올법 한 천지개벽 (天地開闢)이 일어나는 상황인데,


시 말미에서의 잠언(箴言)은 어떤 다다이즘, 어떤 불행에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충언이다 

( 그래도 봄을 믿어봐, 어떤 경우에도 자살은 안돼!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0건 27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11-26
286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01-05
286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10-24
28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11-02
28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11-28
2865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12-23
28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1-07
28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6-25
28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6-08
28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12-25
28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3-07
28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6-17
28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12-21
285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 04-03
2856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 02-08
28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12-08
2854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2-02
2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10-05
285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 07-24
28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06-01
285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01-18
28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03-16
28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09-25
28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5-03
28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1-11
28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 12-02
2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1-06
284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12-03
28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6-18
28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4-17
28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1-16
28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4-14
28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12-18
283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1-08
283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2-26
28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5-20
28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1-21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12-17
28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5-25
28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3-17
28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1-13
282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3 02-12
2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05-07
28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06-04
28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5-09
28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1-20
282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5-11
28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3-28
282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02-24
282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12-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