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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가 다녀가셨다 / 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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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83회 작성일 20-09-09 12:55

본문

옴마가 다녀가셨다

이철


철아, 옴마다
개줄에 자꾸 넘어지가꼬
고마 매느리가 사다 준 개 안 팔았나
서 서방하고 희야 왔다 갔다

철아, 듣고 있나
오늘 장날 아이가
빠마나 할라꼬

철아,
니는 댕기는 회사 단디 잘하고 있제
니 친구 영두 저그 아부지 죽었다
초상칫다
너그 옴마도 인자 울매 안 남았다

뭐라쿠노
시끄러바서 니 소리 잘 안 들린다
우짜든지 단디 해라
알긋제
끈는다이

나는 한마디도 안 했는데
회사 그만둔 지 석 달이 넘었는데
어머니가 편히 다녀가셨다


이철 시집, 단풍 콩잎 가족중에서


 

[감상]


어제 사무실로 일면식도 없는 시인이 첫 시집을 보내왔다. 시집을 펴서 읽는데 대책이 없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미처 피할 곳이 보이지 않는다. 일상은 그런 것. 시끄럽고 정신없고 돌아서면 문득 어깨가 욱신거리는 것... 가을은 늘 당신의 등 뒤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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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요,

어디 가을만 그렇던가요

지금 Bye Bye 하는 여름도 늘 등 뒤에서 왔더라구요

앞으로 올 가을 , 겨울도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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