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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닦는 나무 / 공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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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0회 작성일 21-03-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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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닦는 나무 / 공광규


은행나무를

별 닦는 나무라고 부르면 안 되나

비와 바람과 햇빛을 쥐고

열심히 별을 닦던 나무


가을이 되면

별가루가 묻어 순금빛 나무


나도 별 닦는 나무가 되고 싶은데

당신이라는 별을 열심히 닦다가

당신에게 순금물이 들어

아름답게 지고 싶은데


이런 나를

별 닦는 나무라 불러주면 안 되나

당신이라는 별에 

아름답게 지고 싶은 나를


* 공광규 :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1986년 <동서문학> 등단,

            2020년 <녹색문학상> 수상 외 다수 수상



< 소 감 >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별처럼 가을하늘 은행잎처럼 반짝이고

온 누리에 금가루 뿌리 듯   

화자의 심상은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노라면

금빛 같이 화려한 아름다움도 있겠지만

견디어야 할 처절한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

문살에 비친 달빛

수줍은 듯 수줍은 듯 흔들리는


대나무 그림자,


산사의 밤 깊어지는데

어느 별에서 던진 波紋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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