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닦는 나무 / 공광규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별 닦는 나무 / 공광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6회 작성일 21-03-01 01:18

본문

별 닦는 나무 / 공광규


은행나무를

별 닦는 나무라고 부르면 안 되나

비와 바람과 햇빛을 쥐고

열심히 별을 닦던 나무


가을이 되면

별가루가 묻어 순금빛 나무


나도 별 닦는 나무가 되고 싶은데

당신이라는 별을 열심히 닦다가

당신에게 순금물이 들어

아름답게 지고 싶은데


이런 나를

별 닦는 나무라 불러주면 안 되나

당신이라는 별에 

아름답게 지고 싶은 나를


* 공광규 :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1986년 <동서문학> 등단,

            2020년 <녹색문학상> 수상 외 다수 수상



< 소 감 >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별처럼 가을하늘 은행잎처럼 반짝이고

온 누리에 금가루 뿌리 듯   

화자의 심상은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노라면

금빛 같이 화려한 아름다움도 있겠지만

견디어야 할 처절한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

문살에 비친 달빛

수줍은 듯 수줍은 듯 흔들리는


대나무 그림자,


산사의 밤 깊어지는데

어느 별에서 던진 波紋일까!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9건 38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31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4-01
231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3-31
231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3-30
23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9
23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03-29
23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3-28
231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3-27
231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3-26
231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3-25
231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03-24
2309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3-23
230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3-23
23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3-22
230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3-20
230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 03-19
230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3-19
230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3-15
23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3-15
230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3-13
230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03-12
229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3-09
2298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3-08
22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03-08
2296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3-07
229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3-06
2294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3-06
229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3-05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3-01
229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2-26
229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1 02-26
228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1 02-24
228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2-22
2287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2-22
228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2-22
228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2-20
228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2-19
228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2-18
2282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2-18
228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2-17
228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2-16
227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2-15
2278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 02-15
22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2-15
227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 02-14
227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2-13
227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2-13
227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2-12
227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2-11
227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2-11
227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