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억새 군락을 지나다/류인서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물억새 군락을 지나다/류인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21-05-13 19:16

본문

 물억새 군락을 지나다 





 류인서






 당신이 내 잠 속에 풀어놓은 새떼, 천 마리 만 마리 물새떼


 물새떼가 물고 온 호수와 호수가 불러 모은 구름과 구름이 일깨우는 비와


 비의 덩굴손 끝에서 섬광으로 터지는 꽃잎과 꽆잎에 맺히는 물구슬 열매, 열매 속에 들어서는 바람과


 당신이 풀어놓은 수만 수천 물갈퀴의, 울음 품은


 비  바람과



  - 시집 <그는 늘 왼쪽에 앉는다>에서, 2005 -











  * 좋은 시는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읽히고,

    읽은 후엔 여운이 가시지 않는 좋은 뒷맛을 남기는 거라고 한다면,

    이런 시가 해당할 것이다.

    하얗게 잔잔히 서 있는 억새 군락을 지나본 사람은 

    이 시를 읽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6건 3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4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 06-17
241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 06-15
24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 06-14
24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 06-14
24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 06-13
241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 06-13
241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 06-12
240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 06-11
2408 흐르는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 06-11
240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 06-11
240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 06-10
2405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6-10
240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6-09
240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6-08
240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6-07
2401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 06-07
240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6-07
23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6-07
239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6-06
2397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06-06
2396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 06-06
239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6-04
239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 06-04
239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6-03
2392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 06-03
239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6-02
239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6-01
23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5-31
238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05-30
238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5-30
238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5-28
238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5-27
238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26
238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5-25
238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5-24
23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5-24
238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5-23
237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5-22
237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5-21
237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5-20
237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5-19
237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5-18
237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5-17
237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5-17
23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5-17
237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5-16
237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5-15
236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5-14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5-13
236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5-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