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얼굴/김언희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당신의 얼굴/김언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21-06-10 19:20

본문

당신의 얼굴 





김언희






당신의 얼굴이

치익

켜진다 성냥불처럼


내 눈동자에 박힌 심지가 타들어간다


망막이 

지글지글 끓는다


눈에 붙은 이 불이

다 타는

순간까지가 나의 사랑이라고


하나 남은 눈동자에, 마저

불을 붙일 때


치익


켜진다

당신의 얼굴


- 시집 <보고 싶은 오빠>에서, 2016 -









* 시인의 시들은 대부분 표현이 쎄다.

  거침이 없다.

  아마도 얼굴을 마주보며 시를 읽는다면 얼굴 붉힐 정도의

  수위 높은 문구들도 서슴없이 사용한다.

  물론 함부로 따라하다간 옛날 변소의 음란한 낙서만 못하기 십상이다.

  이 시는 그녀의 쎈 시들 중에서도 그나마 젊잖은(?) 시다.

  짧은 시는 기나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얼굴이 켜진다'는 표현을 창조한 순간, 시는 이미 훨훨 날아올랐다.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6건 4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1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1 02-14
401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1 02-10
401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1 02-10
40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1 02-16
4012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 02-11
4011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1 02-05
4010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 01-15
4009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1 01-24
400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 03-16
400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1 03-26
400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 08-07
400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 05-26
400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1 06-19
400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1 06-30
400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1 08-12
400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1 08-18
40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 08-17
399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1 08-28
399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1 08-31
399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1 10-07
399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1 11-08
399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1 11-16
399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1 12-04
3993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 12-13
39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 12-14
3991 흐르는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1 12-16
399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 12-16
39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 12-21
398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1 12-21
398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 12-23
398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 01-10
398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 01-11
39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 01-20
398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1 01-21
398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 03-21
398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1 02-08
39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1 02-24
397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 02-26
3978 친정아바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 05-09
3977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 06-03
3976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 06-06
3975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06-06
397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 07-23
397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 06-04
3972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 06-07
397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 07-22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1 06-10
396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 06-11
3968 흐르는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 06-11
396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 06-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