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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뒤에 알게 된 일 / 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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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1-07-11 08:21

본문

숨이 차올라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헐떡이다 보면
동무들은 나보다 저만큼 앞질러 달려갔다.


운동장에서 넷이건, 여섯이건
백 미터 달리기를 할 때마다 내가 꼴지였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참 지나서야
나는 깨달았다.
결승선까지 숨을 참아야 한다는 걸,
숨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는 것을.


<강인한 시인이다, 시집으로 [두 개의 인상]이 있다.>


감상평 : 100m의 달리기는 숨을 참고도 가능할 것이다 허나 공부는 숨을 참고 달릴 수가 없는 마라톤과도 같다는 것을 모르고 시를 지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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