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근법/권경인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원근법/권경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7회 작성일 21-07-13 17:38

본문

  원근법 




  권경인




  천천히 걸어도 빠르게 닿아버리는 목적지는 싫다

  허기진 밤길 오래 걸어


  행복도 열정도 제 몫의 것만 제 품속에 거두며 

  허공에 온몸을 담그고 서 있는 나무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깊은 물은 조용히 흐르는 법이다


  이미 많은 걸 깨달아 단순해진

  숲에


  비 내리고 까맣게 바람 분다

  새들은 길을 잃지 않는다


  - 시집 <변명은 슬프다>에서, 1998 -







- 원근법, 멀리 있는 건 작게, 가까이 있는 건 크게.

  멀리 숲을 보고서 걸어들어가면, 가까이 한마디 변명도 없이 서 있는 나무를 만나게 된다.

  많은 걸 깨달아 단순해진 자는 변명도 없고, 또 길을 잃지도 않는다.

  

추천1

댓글목록

Total 4,166건 34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51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1 07-20
2515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7-20
2514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7-20
25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7-19
2512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7-19
2511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7-19
251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7-18
2509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7-18
2508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7-17
250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7-17
250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7-16
2505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7-16
2504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7-16
2503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7-15
2502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 07-15
2501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7-14
250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7-14
24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7-14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07-13
249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7-13
2496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7-13
249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7-12
249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7-12
24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7-12
2492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07-12
249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7-11
249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7-11
2489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7-11
248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7-10
248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7-10
2486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7-10
248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7-09
2484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09
2483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7-09
248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 07-08
248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7-08
248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7-08
2479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7-08
2478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7-07
247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7-07
247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7-06
2475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7-06
2474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7-06
247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7-05
24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7-05
2471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7-05
247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7-05
246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7-04
2468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7-04
246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7-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