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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능하다 / 시로 여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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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1-07-23 00:02

본문

언제나 우울한 방송. 가능하다. 서울 다음날. 12월 다음날. 가능하다. 떨어지다가 정지한 사람을 본다. 가능하다. 그는 자살하러 갔고 아직 안 왔다. 가능하다. 몇 번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이름이 있다. 예를 들면 사람. 가능하다.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나는 거짓말쟁이였다. 가능하다. 내 고통에 침을 발라가며.
불안한 미래를 보내고 있었다. 가능하다. 강도가 검은 스타킹을 신고 들어왔다. 가능하다. 간혹 인간이 무서운 줄도 모르고 찾아온다. 가능하다. 저녁에는 먹을 것을 달라고 와 있다가 한 순간 표범이 되기도 한다. 가능하다. 우리보다 더 검어서 살려주었다. 내가 모르는 사람. 혹은 도둑고양이.
가능하다. 물끄러미 서 있는 너희 두 사람이 내 아버지다. 가능하다. 죽은 사람과 말하는 돌에 대해서 쓸 생각이었다. 가능하다. 내 말은 뼈를 부러뜨리고 나온다. 가능하다. 오전 11시에서 1시 사이. 떨어지다가 정지한 사람을 본다. 가능하다. 누가 내 이름을 바꿔 부를 때도 되었다. 가능하다.


<시로 여는 아침에 소개된 시다.>


감상평 : 현실은 무엇이든 가능하지가 않다, 그러나 위의 시처럼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루하게 반복해서 꾸는 꿈의 속에서 살고 있다고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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