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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하루살이 떼 / 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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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1-07-25 00:03

본문

숨이 떨어지기 전에


하나의 문장을 완성해야 한다


내일이 있는 자만 집으로 돌아간다


망설임은 기약하는 자의 변명일 뿐,


천변을 따라 천 개의 기둥이 일어선다


저 오랜 한 순간이 모여서


폐허를 만든다 번창하였으므로,


멸망은 폐허 속에서만 발굴된다


어제도 내일도 없이


달랑 오늘 뿐인


한 문장 미만의 붉은 내력들


<정병근 시인이다, 현대시학에 '옻나무'외 9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


감상평 : 하루살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진짜로 하루살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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