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행 막차/박철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김포행 막차/박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1-08-09 18:59

본문

  김포행 막차 




  박철





  그대를 골목 끝 어둠속으로 보내고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의롭지 못한 만큼을 걷다가

  기쁘지 아니한 시간만큼을 울다가

  슬프지 아니한 시간만큼을 취하여

  흔들거리며 가는 김포행 막차에는

  손님이 없습니다

  멀리 비행장 수은등만이

  벌판 바람을 몰고와

  이렇게 얘기합니다

  먼 훗날 아직도

  그대 진정 사람이 그리웁거든

  어둠 속 벌판을 달리는

  김포행 막차의 운전수 양반

  흔들리는 뒷모습을 생각하라고.


  - 시집 <김포행 막차>에서, 1990 - 





- 그렇다.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듯 운전수 아저씨의 흔들리는 뒷모습을 보던 때가 있었다.

  그것이 그리움이라는 걸 모른 채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87건 2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9-22
23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 09-20
23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 09-19
23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9-17
23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 09-15
23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 09-14
23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9-12
23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9-10
22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9-09
22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9-07
22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 09-04
22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1 09-03
22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 09-01
22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8-30
22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8-29
22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8-28
22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 08-27
22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8-23
21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1 08-22
21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8-21
21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8-19
2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 08-18
21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8-17
2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 08-16
21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8-14
21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8-12
21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 08-11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8-09
20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 08-08
20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8-07
20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8-06
20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8-05
20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8-04
20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8-03
20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8-01
20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 07-31
20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7-30
20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7-27
19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7-26
1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2 07-25
19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7-24
19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 07-23
19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 07-22
19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07-13
19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7-12
19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7-11
19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7-10
19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7-09
18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1 07-08
18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07-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