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행 막차/박철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김포행 막차/박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1-08-09 18:59

본문

  김포행 막차 




  박철





  그대를 골목 끝 어둠속으로 보내고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의롭지 못한 만큼을 걷다가

  기쁘지 아니한 시간만큼을 울다가

  슬프지 아니한 시간만큼을 취하여

  흔들거리며 가는 김포행 막차에는

  손님이 없습니다

  멀리 비행장 수은등만이

  벌판 바람을 몰고와

  이렇게 얘기합니다

  먼 훗날 아직도

  그대 진정 사람이 그리웁거든

  어둠 속 벌판을 달리는

  김포행 막차의 운전수 양반

  흔들리는 뒷모습을 생각하라고.


  - 시집 <김포행 막차>에서, 1990 - 





- 그렇다.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듯 운전수 아저씨의 흔들리는 뒷모습을 보던 때가 있었다.

  그것이 그리움이라는 걸 모른 채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0건 33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5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8-16
25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2 08-14
256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8-14
2567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8-14
256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8-12
25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 08-12
256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 08-11
25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8-11
256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 08-10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8-09
25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8-09
25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2 08-08
255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8-08
255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8-07
255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8-06
255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8-06
255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8-05
255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8-04
25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8-03
255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8-03
255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8-02
254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8-01
254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 07-31
2547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07-31
254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7-30
2545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7-30
2544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0 07-30
2543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7-29
2542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7-29
254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7-28
254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7-28
2539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7-28
253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7-27
253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27
2536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7-27
253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7-26
2534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7-26
2533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7-26
25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7-26
253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2 07-25
2530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7-25
2529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7-25
252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7-24
2527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7-24
2526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7-24
252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2 07-24
252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 07-23
2523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7-23
2522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7-23
252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 07-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