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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육체 누대의 연대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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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2-06-05 21:51

본문

태풍이 늘 집안의 태풍인 나이다. 휘몰아치는 저

비바람 아니고 이 비바람, 창문 닫아야 막나 양쪽

열어 집안 내주고 가운데 유리창 네겹으로 모아야

박살 안 나는 거 아냐? 몸 안이 따로 기분 좋은 기계,

어디가 고장인지 전에 없이 분명하다. 바야흐로

육체가 육체적. 막회는 별로야. 기분 좋게 고장난

육체가 곱게 망가진 육체를 먹어야지. 그래서 포항

막회집에 막회 말고 오래된 벗들 외에 백숙 문어

다리, 그 굵은 것을 그리 곱게 썰어낸 안주가 있고,

그제야 아직 1980년대인 출판사가 내 나이만큼 오랜

소극장이. 죽음으로 엄숙하지 않고 생으로 초라한

동네 영안실이 기계의 고장을 때우는 게 보인다.

사랑과 섹스의 비빔밥을 조금씩, 소꿉장난처럼

아주 쬐금씩 깨작대는 나이, 노래를 아주 잘하는,

특히 옛 이탈리아 테너를 동영상 보면 어떤 때는

가수가 딴생각하고 다른 무엇을 대신 불러주는

것 같다. 평소 잘 부르는 습관이 굳어 그냥 무의식

적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절규인 소리가,

소리인 절규가 의미를 뛰쳐나오는 히브리의 날,

신앙이 계율을 뛰쳐나오지만 그것도 아니다. 악마,

혹은 그것이 한껏 유순해진 죽음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그것의 목소리 아니라, 그게 저리 멋있었나?

묻는 목소리다. 1차보다 더 명백한 제 2차 세계

대전 직전 영미 His Master's Voice Victor를 베낀

일제 Victor Record Library for Every Home 디자인이

더 작고 작은 만큼 치명적으로 예쁜 것처럼. 괜히

옛날의 국민학교 뒷담길처럼. 전설이 있었으나,

전설의 향연 또한 있었나? 신화는 신화의 전성기가

신화인데, 신화의 전성기를 찾겠다? 생애에 달하는

노래가, 있기는 있다고? 작은 집과 작은 집 사이 좁은

골목 무엇이 있어야 견딜 수 있을 것은 담도 없이,

그래서 더 좁게 저렇게 다정하다고? 점심은 공손한

후배가 산더미 반찬 안겼고 저녁은 맥주 맛 좋은 것

말고는 이상하게 2세기 전 영국이 날씬한 맥줏집.

그대는 싱거운 웃음을 늙은이한테 싱그럽게 웃고

내가 목하, 성을 극복한 연애, 열애중. 전망이

너무 거대해서 우리가 실패한 게 아냐, 시야가 썩

좁아서 문제였지, 지치거든. 비아냥은 더. 누대가

시간이고 연대가 희망이지만 유튜브 광고 5초에

건너뛰라는데 계속 보게 되더라. 복권된 전지현?

아니고 광고, 줄거리가 끝내주더라니까? 집에서,

여름 피서로 틈틈이, Ancient Grains Cracker에다

각설탕 크기 버터 조각 얹어 씹는다. 버터도 고대

로마 병사 전투식량이었나? 작곡의 악보는 아무

것도 아니지. 악보가 너무 명백히 드러내는 방식

으로 감추는 소리의, 까마득한 단속보다 더 깊은

점멸을 선율로 잇는 것부터가 연주자 일. 작곡도

선율에 사람을 입히는 연주자 일. 개인의 집단을

입히는 지휘자 일이고 집단의 자아를 입히는 귀,

듣는, 종합일수록 유일 단독인 귀의 일이다. 소리

를 끄집어내는 일. 반복과 도로와 제도와

위안을 아주 살짝 어긋나므로 다정보다 살짝 덜

인간적으로, 감동적인, 인격보다 더 무참한 공격

이, 좋아하는 이유보다 더 좋아해야 하는

까닭이 더 먼저 흐느끼는, 확장하는 소리 말이다.

대중 없는 대중의 신화, 보이는 것의, 너무 화려한

자폭의 전화인. 세월이 흐르지 않고 다만

어긋난 것이라는 듯이. 누이의 천지창조인 듯이.

내 몸이 서러울 건 없다. 눈 귀 멀고 정신 꺼진 후

목숨이 다하는 순간에도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몸이 99% 이상 기능할 것. 문제는 그 망할 디지털,

마지막으로 들켰다는 거. 대신 쪽팔려 줄 영혼도

없는데 말이지. 그래서 씹을 수밖에 없겠지, 육체가

고대 곡물 크래커를. 정결은 육체가 가장 홧홧

했다는 거 아닌가, 육욕이 뭔지 모를 정도로?

색과 소리 말고 누가(누구, 맞지)한테서 육체가

육욕의, 그리고 욕망의 언어를 배웠겠냐고? 성

이 끝까지 애매한 것은 그 과정의 알리바이

라서 아니라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복사뼈 아래

복사뼈보다 조금 더 딱딱한 근육통 때문인 것을.

사실 그게 모든 생의 생생이 성에서 비롯된다는

뜻이지만 성은 제 사전에 도무지 이해라는 말이

없어서 성이고, 찧고 까불던 언어가 스스로 감동

너머 슬픔에 달하는 순간은 사실 성이 제 사전을

아예 덮어버리고 비로소 흐느끼는 것이 정결한

육체인 순간이다. 이봐, 죽는 건 바로 그 육체가

죽는다는 거야...... 까불지 말라는 듯이 육체가

정신에게 말한다, 너는 결코 깨끗해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 듯이. 육체가 스스로 그러는지도

모르고 영혼을 깨끗이 한다는 듯이. 역사, 자꾸

사각형 되려는 시간이고 사각형,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자꾸가 자꾸 걸린다. 숱하게 육체가

육체적으로 죽어도 그게 문제다. 너무 서둘러

이성이 이성을 명명한 것 아냐, 괴기의 해부가

해부의 괴기 되는 것을 육식 이전에 알았을걸?

광란의 버릇을 우리가 웃음이라고 명명한 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쾌감이 원래 음흉한데다

음흉한 웃음이 음흉의 뒤늦은 핑계다. 그것은

뒤늦게 제 주소를 찾아 가슴을 치는 감동적인

노래의 감동적인 뒤늦음으로밖에는 무마가

안되지. 이성이 순순히 물러나 좀 모던해지는,

물러나는 것이 생산력에서 생산관계로 물러나는

것인.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것은 물론

벽을 제 것으로 만들고 죽음 속으로 물러나는

등의 언어를 몰라서, 나이를 먹으며 등이 굽는

대신 등의 언어가 이야기의 기념비에 달하는

것을 몰라서 영혼이 흘리는 눈물을 우리 슬픔

이라 부르고 그 호명을 육체가 품는 그 '폭발적'

을 우리가 희망이라 부르고 그 호명을 영혼이

다시 제 곁에 못생긴 냄새나는 누이로 누이고

그밖은 모든 게 모든 것의 아름답다는 호명일

때. 너무 지독한 냄새를 지우려고 비극이 거울

표면으로 얕아지는 것이 곧 깊어지는 것일 때

끝없이 닳아 없어지는 것이 끝없이 까발려질

때 다시 품으면 젊음이 체로 걸리듯 사라질 것.

추억이 모래사장도 딛지 않고 복사뼈 아래

무게 없는 무늬고 발목 잘리면 스스로 누군지

모르고 모래에 바람의 오르간 연주 새길 것.

물러나 물러나...... 물러나며 물러나...... 마침내

바다가 생명 것이고 고대가 인간 것 아니고

죽음 것이라는 소리. 마지막으로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파시즘을. 무늬로 무게를 빚는

시늉의 연금술사들을. 아름다움이 최후의

만찬 아니라 독배다. 십자가 처형도 좀

긴 이야기지. 음악 아니라 그 단어 딱 하나를

온갖 형형색색으로 듣는다. 미술 아니라 그

단어 딱 하나를 온갖 조성 선율로 본다. 본다

듣는다에서 듣는다 본다로 물러 나아간다.

의외로, 의외가 언제나 생명에서 죽음으로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으로 그것 아냐? 절망,

화려하다, 절망에 대해서만. 쾌락이 농익어

별들도 흐물흐물해지는 밤. 대체 언제 어디

없는 죽음이 언제 어디까지 권위를 발하게

두겠냐며 연주가 연주를 잇고, 작곡이 제

죽음을 죽는다. 생이 스스로 가능한 최대로

자연스러운 발성의 연결일 수밖에 없고 균열,

웃음이 쉼표일 수밖에 없는 무차별 느낌표의

합법을 경계하라는 거다. 자연스러움이

자연보다 더 눈먼 집단이고 그, 슬픔에 무척

야한 데가 있거든, 분내 날 정도로. 그러므로

괴기를 계단 쌓다 계단이 괴기스러울 망정

끝까지 괴기의 계단 아니라 괴기를 쌓아야

한다. 현란으로밖에 치장될 수 없고 잊혀질

밖에 없는 것을 신기해하는 방식으로라도

백년 전 따스함의, 그러므로 백년 후 빙하가

다 녹아내리는 장구한 것에 이유가 없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찾지 않고, 우아가 잡다

의, 파멸이 전망의 형식일지라도. 혼자

애쓰다 결국 마귀할망구로 동화에 등장할

밖에 없게 된 기품이, 방치에 실패하여 쭈글

쭈글한 언어가 있다. 어제와 내일이 똑 같아

오늘이 없는 머릿기름 냄새가 있다. 역사나

빈부와 상관없는 것이, 백발 흑발 위에 잘도

얹혀 있더니 발음되자마자, 호명도 하기 전

분리되더군, 머리와 늑백 모두에서. 제 소속

원래 다른 곳이라는 듯이. 색깔이 없었으니

이제 냄새에 어제도 내일도 역사도 빈부도

없다는 듯이. 죽음일 작곡이 아직은 어리고

생략이 빠르고 계승일 연주가 아직 귓수습

어정쩡히 낡았고, 그래서 우리가 간혹 개인

의 낡음에도 집단의 미래에도 끌리고 지긋

지긋하게 낡은 '도'가 이어지면 낡아간다는

듯이. 그러나 연주가 들리면 연주가 오래는

걸리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연주고 그래서

바람의 작곡보다 인간의 연주가 더 먼저고

아니라면 희망 내용을 바람 절규가 채울 리

없고 바람이 그때 그 바람이다. 그때 바깥

에서 바깥 피비린내 생생하고 그래서 불던

바람이다. 어처구니없이 현대적인 반복의

물화고 이보다 더 철저한 육맹

이 없다. 왜냐하면 이미 죽은 사람들 말이 없고,

살아남은 사람들, 죽은 자들 육체가 어떻게

죽어갔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알지만 아무도 묻지 않고 죽음을

디지털화하기 전에 디지털이 죽음화한다.

영혼은 고독의 공포, 죽음을 최초 인식한

네안데르탈인 최초 임종의. 그 많은 육체와

육체의 사랑을 지불하고 이제 개인의 자살

폭탄 내복을 입고 영혼의 바람이 비유하기

전에 비유로만 분다. 허수아비 비유도 없는

거리에 오 육체 누대의 연대, 그러나

좌초를 수습하지 말라, 오히려 지리멸렬한

시간의 누더기 수의를 벗고, 헐벗음

으로 가여운 탕자, 공포의 영혼을 받으라.

부르르 떨렸던 것도 치떨렸던 것도 영혼이

아니니 불안했던 것도 육체가 영혼을 대신

했던 것이다. 영혼은 영혼의 육화가

불안했으나 사실은 영혼이 영혼의 육화

아니었는가. 오해한 거다, 수난의 육체보다

더 경악한 영혼이 제 육화를 의상으로. 생체

실험으로 육체가 어떻게 홀로 죽어가는지 

모르는 영혼이. 육체가 불안해하지 않는다.

불안이다. 육체가 경악치 않는다, 경악이고

공포다. 육체가 스스로 그 사실 모르고, 이제

그것을 느끼는 영혼이 육체 속으로 자신을

허락한다. 그리고 비로소, 영혼이 허락하지

않는다, 허락이다. 불안한 실내악이 불안한

실내에서 불안으로 아름다움의, 독배의

목숨을 늘이고 피살과 자살, 개중에 요절이

드문드문해질수록 언어의 거장이나 대가

같다. 눈먼 시간이 그냥 여기서 저기까지

금을 긋는 먼 훗날이다. 모든 통계가, 죽음의

그것까지 골고루 미래 독재를 벗는다. 가슴

이, 될수록 많이 아프기를. 떠나는 나 아니라

나와 함께 사라질 나의 세계의 후대 위하여.

문상에 조화 없고 개인과 집단 이름의 띠만

남아 전도된 흑백으로 꽃들, 생의 천연일색

모양이 이름인 유튜브 속으로 늦어도 1930

년대생들이 아직 왕성하게 소장 중인 원통

녹음 테너 육성을 올린다. 그 테너 탄생년이

최대 백년 앞이고 그 노래 탄생년이 백년, 또

백년, 한없이 백년 앞이다. 음악 감상의 사방

벽을 SP판 쌓아 채워도 장당 한곡씩이니 CD

백장 분량을 넘기 힘들다. 이 늙은 마니아들

아주 오래전부터 혹시 에디슨 발명 전부터

유튜브 속에서 유튜브 속으로 음악

올리는 것 같다.


창비2018 김정환[개인의 거울]

감상평 : 김정환 시인의 시집들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뽑았다

[지울 수 없는 노래], [기차에 대하여], [희망의 나이], [순금의 기억], [거푸집 연주], [개인의 거울]을 읽었다

그의 시집에는 수많은 시가 있었고 나이가 들면서 더욱 훌륭한 시를 남기기에 이르렀다

대시인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하고 기성시인이라고 부르면 좋다고 생각한다

위의 시는 읽을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전위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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