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풀 / 최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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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2-07-25 17:56본문
여름풀 / 최정례
너의 눈길 잠깐 스치고, 여름풀 무성하다 쓰러지고 눈 내린다. 혈육과 이별할 일 상상만 해도 눈물 솟지만 너와는 늘 버릇된 일이라 멀리 있지만 가슴속에도 쓰러져 있다. 천둥 벼락치는 한 십 년 또 흐르면 너의 눈길 희미해질 테고 아주 잊어버렸다가도 또 한 번 스쳤으면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여름 산 솟고 가을 강 깊어지듯 너의 눈길 내 속에서 더 그윽해진다. 그 우박치던 눈빛 상상 속에서 내 것인지 네 것인지 알 수 없게 될 쯤에도 또 여름 가을 간다.
얼띤感想文
여름과 가을의 詩的 槪念을 說明한 詩. 그래서 요즘 詩는 어떻게 變遷되었을까 궁금해하는 詩人이 많다. 가령 나는 출근한다고 끊는 문장, 이는 일기식 표현, 그러면 나는 퇴근하고 싶은 밤을 위해 출근한다는 표현은 보다 詩的이다. 文章마다 오는 시적인 반론과 반향을 즐겨야겠다. 코카인을 먹고 비정서적 코카인 댄스를 추더라도 다 닳은 구두가 구두약을 바르고 마른걸레로 마저 다 닦아 올렸을 때 그 詩,
여름풀은 무성하고 가을 강은 깊어지듯 겨울은 네 눈빛 상상 속 이미 끝물 지난 현장現場 부재不在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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