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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아츰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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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2-07-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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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츰 / 이상

 


캄캄한空氣를마시면롭다肺壁에끄름이앉는다밤새도록나는옴살을알른다밤은참많기도하드라실어내가기도하고실어들여오기도하고하다가이저버리고새벽이된다에도아츰이켜진다밤사이에무엇이없어젔나살펴본다習慣이도로와있다다만내侈奢한책이여러장찢겻다憔悴結論우에아츰햇살이仔細히적힌다永遠이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

 

[가톨닉靑年].1936.2

 

캄캄한공기를마시면폐에해롭다. 폐벽에그을음이앉는다. 밤새도록나는엄살을앓는다. 밤은참많기도하더라. 실어내가기도하고실어들여오기도하고하다가잊어버리고새벽이된다. 폐에도아침이켜진다. 밤사이에무엇이없어졌나살펴본다. 습관이도로와있다. 다만내치사한책이여러장찢겼다. 초췌한결론위에아침햇살이자세히적힌다. 영원히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

 

   얼띤感想文

    오늘은 22730, 土曜日이다. 점심때 기획사 대표님께서 다녀가셨다. 오후 쇠를 만들고 비튼 자들 모임 있다며 문자를 받았다.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모 대장장이가 문자를 보냈다. 옆집은 아직 공사 중이다. 백 년 전 이상의 아침을 읽으니 시가 꼭 캄캄한 공기 같다. 폐 안쪽 뒷벽까지 그득하게 채웠다가 밖으로 쏜살같이 내뿜는다. 번지는 저 얼굴을 본다. 얼굴은 꽤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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