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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샘이 하나 있다 /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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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2-08-02 19:15

본문

슬픔 샘이 하나 있다 / 문태준

 


    맹꽁이가 운다

    비를 두 손으로 받아 모으는 늦여름 밤

    맹꽁이는 울음주머니에서 물을 퍼내는 밑이 불룩한 바가지를 가졌다

 

    나는 내가 간직한 황홀한 폐허를 생각한다

    젖었다 마른 벽처럼 마르는

    흉측한 웅덩이

 

    가슴속에 저런 슬픔 샘이 하나 있다

 

   얼띤感想文

    詩人 문태준 先生슬픔 샘이 하나 있다시는 총 3연이다. 첫 연은 마치 시의 陳述的場面展開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숨겨진 뜻이 있다. 맹꽁이라는 詩語에서 오는 어감과 뜻을 말이다. 야무지지 못하고 말이나 하는 짓이 답답한 사람을 놀림조로 흔히 우리는 맹꽁이라 한다.

    詩 두 번째 연은 詩人의 마음을 그렸다. 에서 오는 認識不在를 논하기 위한 사건 전개다. 결말에서 단언한다. 저런 슬픔 하나는 누구나 있겠다. 그러므로 詩人들은 참 많이 싸우기도 하고 비뚤어지기도 하는가 보다. 자기가 써놓은 글은 잘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사실, 詩人이라는 말 자체가 나는 안 좋아한다. 물론 내 靈魂의 안식 때문에 를 읽기는 하고 그 즐거움 때문에 글이 하나의 놀이가 되었지만 말이다. 요즘은 講義도 없어 허구한 날 이러고 있지만, 앞으로 좋은 날 오길 鶴首苦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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