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공갈젖꼭지산딸기요람모노라디오 / 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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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2-08-04 11:11본문
불안은 공갈젖꼭지산딸기요람모노라디오 / 권박
애착합니다 / 나의 불안과 / 불안에 의존하는 나를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를
이는 잘 자라라는 의미에서 산딸기를 요람 밑에 넣어 둔다는 다르긴인을 만난 이후부터입니다 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 말을 들은 나의 불안은 그가 끓여 준 우유죽처럼 부드러워졌습니다
안심이 고조되는 사이 여분의 불안이 쌔근쌔근하였고 불안이 고조되는 사이 여분의 안심이 쌔근쌔근하였고 그리하여
잘 자랐고 / 잘 자라고 있는 나를 / 애착합니다
얼띤感想文
詩題를 띄어쓰기하지 않았다. 어쩌면 詩集의 좌우 공란을 생각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불안은 詩를 隱喩한 詩語며 산딸기는 詩의 實體를 논한다. 모노 라디오는 혼자 대역을 맡아 처리하며, 떠들어대는 말놀이 같은 것이겠다.
=詩를 사랑한다 그러나 나의 詩는 언제나 불안했고 그에 의존하는 나는 거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는 오랫동안 묵혀두어야 한다는 다른 사람의 즉 다른 詩人을 만난 이후부터다. 내면을 중요하게 여기라며 한마디 하고 갔다. 그의 詩를 읽었고 나의 詩는 부드러워졌다.
그리하여 詩는 늘 安定的이었으며 그러면서도 불안한 꽃 같은 것이기도 했고 그런 불안 속에서도 詩는 늘 피어나기도 했다. 물론 잘 다듬으며 나 또한, 더욱 성숙해졌음을 나는 詩를 사랑한다=
위 詩에서 보면 다르긴인이 나온다. 다르긴인은 러시아 동부 어느 자치국 소속 민족 이름이다. 여기서는 소리 隱喩로 사용했다. 우유죽은 빛깔이 희다는 점 종이를 提喩하며 거기에 얹은 詩까지 통합한 合成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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