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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통 사람 / 이성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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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6회 작성일 22-08-04 11:54

본문

보통 사람 / 이성률

 


학교에서 주는 / 상장 보기를 돌같이 한다 / 될성부른 나무는 앞지르지 않기 / 학교보다 숙제가 많은 / 사회에선 잔업 단골이다 / 꽃 축제의 들러리 / 모종 포토 화분 같은 / 이름 없이 다녀가는 무명 꽃 / 발톱 드러내지 않는다 / 지구의 폐달 묵묵히 밟는다

 

   얼띤感想文

    詩를 보는 사람, 대부분은 보통 사람이겠다. 물론 여기서는 시인만 논하는 것도 아니겠다. 어떤 한 분야의 특정인을 제외한 사람은 모두 보통 사람이다. 그 보통 사람을 잘 묘사한다. 학교에서 주는 상장 보기를 돌같이 한다. 이는 내 관심 밖이다. 여기에 존재하지도 않기에 가치가 없다. 하지만 될성부른 나무는 앞지르지 않는다. 천천히 배워나가기를 반복한다. 사실 학교보다 숙제가 많다. 읽어야 할 것도 많고 잔업을 통해서라도 그 세계에 진입하려고 무척 노력한다. 내가 진입하려는 그 한 세계는 그 세계를 알리려고 여타 축제 같은 것도 많이 벌인다. 한때 들러리다. 모종 포토 화분 같이 곧 심어질 떡잎, 넓은 후박나무로 성장할 것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이름 없이 다녀가는 무명 꽃은 되지 말아야겠다. 만약 내가 거기에 관심을 두었더라면 그러나 사막에서 바늘 찾기처럼 어려운 길이다. 다만, 내 밟고 있는 이 자리, 묵묵히 견디며 기술과 재능을 쌓아 가는 수밖에 없다.

    작년이었다. 아들이 세계 바리스타 대회서 1등 챔피언이 되었다. 정말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1등이라는 자리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떳떳하게 오른, 토너먼트씩 경기에서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K-라떼를 전 세계에 알렸다. 오우 거북선과 호랑이는 살아 움직여 하늘에 닿았다. 믿기지 않은 일이었다. 여태 칭찬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은 늘 대견하게 여긴다. 놀랍고 정말 대단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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